상추 키우기: 씨앗 발아부터 수확까지

다이소에 가면 여러 가지 원예용품뿐만 아니라 씨앗도 판매하는데요.

저는 꽃상추 씨앗을 구매했어요. 예전부터 상추는 꼭 키워보고 싶었거든요.

구입한 상추 씨는 생각보다 매우 매우 작더라고요.

씨앗 발아는 생각보다 쉬워요.

 

 

 

🌱 상추 씨앗 발아시키기

 

준비물

• 키친타월 2장
• 쟁반

 

 

쟁반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상추 씨앗을 줄지어 놓음

준비한 쟁반 위에 키친타월을 올려놓아요.
그 위에 발아시킬 씨앗 몇 개를 두고, 다른 키친타월 한 장으로 이불 덮어주듯이 덮어요.
그리고 분무기로 키친타월을 흠뻑 적시면 발아 인큐베이터 준비 완료입니다.
그렇게 물이 마르지 않도록 살피면서 분무기로 물을 촉촉하게 자주 뿌려주어요.
이틀 정도 지나면 씨앗에서 뿌리가 나와요.

 

 

 

발아된 쌍추 씨를 일회용 컵에 옮겨 심은 모습

이제 발아된 새싹을 화분에 옮겨 심어서 모종으로 자랄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저는 일회용 컵을 이용해서 모종을 키웠어요.

이렇게 일회용을 그냥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면 환경에 도움도 되고 상추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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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 지났어요. 상추 새싹은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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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추 모종 분갈이

아주 작은 상추 씨앗이 모종으로 자랄 때까지 부지런히 물을 주며 기다렸어요.

 

상추 모종

제법 모종다운 모습을 갖췄어요.

그리고 일회용 컵이 비좁아서 이제 더 큰 장소로 옮겨주어야 할 것 같네요.

 

 

모종 심을 준비

모종을 심기 위해 상토(흙), 삽, 모종, 비닐봉지를 준비했습니다.

화분은 없고 웬 비닐봉지만 잔뜩 있을까요?

그 이유는 비닐봉지에 흙을 담아 모종을 심을 거예요.

 

처음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저는 생수를 사다가 먹지 않기 때문에 모종을 심을 만한 많은 수의 페트병 구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화분을 새로 사기도 애매하던 참에 쓰던 비닐봉지를 차곡차곡 모아놓은 게 눈에 들어왔어요. 그렇게 비닐봉다리를 상추 화분으로 재활용했습니다. 찢어지거나 구멍 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비닐봉지를 재활용해서 화분 대신 이용할 수 있어요.

 

 

 

원예용 상토

심다 보니 흙이 모자라서 다이소에서 한 봉지 더 사 왔습니다.

흙은 산이나 들에서 구해오는 것보다 사서 쓰는 게 영양면에서도 좋고 위생면에서도 나아요.

밖에서 흙을 퍼오면 벌레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러니 흙은 사다가 쓰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의할 점은 흙은 절대로 단단하게 다지지 말고 살포시 부드럽게 얹어주세요.

 

 

모종 분갈이 완료

한 봉지 안에 3~4개 정도의 모종을 옹기종기 심어주었어요.

봉지에 물구멍은 따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은 맨 위에 있는 흙이 촉촉해질 정도로만 적셔주고요.

 

물을 주는 주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맨 윗부분 흙이 마르면 다시 윗부분 흙이 촉촉해질 정도로만 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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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을 옮겨 심은지 2주가 지났어요.

상추는 어떻게 자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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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 및 수확

심은지 2주된 상추

무성하게 잘 자랐습니다.

제가 심은 꽃상추는 직사광선을 많이 받을수록 색깔이 적빛으로 진해져요.

아직 새싹이라 처음부터 그늘에 두었더니 파릇파릇한 상추가 되었어요.

 

 

2주 동안 자란 상추

2주 만에 비닐봉지에 상추가 꽉 차도록 자랐습니다.

상추는 정말 키우기 쉽고 내가 드루이드인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잘 자라 주는 작물인 것 같아요.

물만 주면 알아서 잘 커요.

 

그리고 전 비닐봉다리에 물구멍을 내지 않은 상태로 상추를 재배했기 때문에 물을 한 번 주면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 편이라 상추가 말라죽는 일은 없었어요.

 

이제 수확할 때가 되었어요.

상추는 한 줄기에서 계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에 이렇게 적당히 컸을 때 수확해서 다음 상추가 자라도록 유도해줍니다.

 

더 싱싱하고 맛 좋은 상추를 키우는 비법이 궁금하시다면 쌀뜨물 버리지 말고 식물 영양제로 양보하세요를 참조하세요.

 

 

 

소쿠리 한가득 수확한 상추

집에서 키운 거라 벌레도 없고 깨끗했어요.

흐르는 물에 한 번씩만 씻어줬어요.

 

 

접시에 담은 상추

이렇게 직접 키운 상추를 생오리고기를 구워서 쌈장에 싸 먹었어요.

잎이 억세지 않고 연해서 하나도 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2주만 기다리면 깨끗하고 맛있는 상추를 매일매일 수확해서 먹을 수 있어요.

베란다가 따뜻하다면 1년 내내 상추 재배가 가능하답니다.

슈퍼에서 사다 먹는 것보다 안심이고 흙을 유기농으로 바꾸면 유기농 상추로 재배할 수도 있고요.

상추 키우기는 여러모로 건강에도 좋고 취미로도 재밌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으니 추천합니다.